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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탁계석칼럼] 행정 컨트롤타워로 거듭난 한국음악협회로 총집결

  • 등록일 : 2019.12.10
  • 조회수 : 1276
음악계 1세대 카리스마 리더십 사라지며 차세대 위기감 중폭
[서울=내외뉴스통신] 탁계석 비평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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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오페라협회 회장(좌) 이철구한국음악협회 이사장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행정은 음협에게

음악가에게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행정과 경영,이다. ,연주나 창작,이 본업인 만큼 행정에 밝을 수는 없겠지만 죽을 고생을 해서 서류를 신청하는 숫자는 전체의 10%도 되지 않을 것 같다. 대학 중심사회가 유지했던 아티스트들의 생존 환경이 악화되면서, 그 옛날과 확연하게 달라진 한국음악협회의 행정력을 보고 협회에서 나갔던 단체들이 속속 원대복귀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

누구나 행정의 힘이 필요하고, 새로운 이철구 이사장이 맡으면서 탁월한 행정력을 발휘해 중국과의 교두보를 설정하는 등 정책 사업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음악에도 문법이 있듯, 행정에도 문법이 있고, 행정은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행정은 노하우가 있어야 한다. 개인 아티스트나 예술단체가 이를 경험하고 알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도 구축되기 어렵기에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예술행정은 예술가들을 위하기 보다 자신들을 위해 예술가를 이용한다는 불만이 팽배패져 있다. 문체부 뿐만 아니라 모든 문화재단과 극장이, 기금지원기관이, 예술가를 대접하지 않고, 행정 아래에 예술을 두는 ,기이한 나라(?),라는 것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바로 잡지 않는한 예술가들은 기초 생계도 해결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걸 누가 해주는게 아니고, 우리 스스로가 해야 한다는 자각이 일고 있는 것이다.

  2020 음악가를 위한 행정 원년을 만들고 싶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음악인에. 음악인을 위한. 음악행정,이 출발해야 할 것이라는데 공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정교수단체, 한국원로교향악단, 대한민국 관악향우회, 한국피아노학회(이사장, 장혜원), 이화쳄버오케스트라,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 한국오페라협회(회장 박현준), K-Classic, K-Opera 조직위원회, 한국예술비평가협회 등이 참여해서 우리 행정력을 최고로 만들어 도탄에 빠진 음악 백성들에게 새 비전을 실천하고자 협력하는 것이다.

  박현준회장 바른미래당 문화예술위원장으로 취임

최근 박현준 오페라협회회장이 바른미래당 문화예술위원장 임명을 앞두고 이철구 이사장을 만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이제 자존심 세우고 어쩌고 할 겨를이 없다. 다 죽게 생겼다.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합해서 음악가들의 생존권 해결을 위해 국회 입법 등 작업이 절대 필요하고, 손학규 대표로 부터도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고 했다. 박회장의 가입에 탁계석 회장은 ,이이사장의 음협이 행정 컨트롤타워가 되어 한국음악을 이끌어가는데, 더 많은 단체들이 음협을 중심으로 뭉치려는 오늘의 현상은 매우 희망적이다, 라고 말했다.

예술가는 개성적 존재이고 각자의 성공이 중요하지만, 오늘의 발달된 행정 속도를 따라 잡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이를 극복할 묘수는 행정력이 되는 곳에 적을 두고 멘토링 지원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것 역시 그냥 된 것은 아니고, 수많은 고통과 눈물, 경험에서 얻으진 노하우와 네트워크이기에 협회가 공정성과 합리적 바탕위에서 이끌어 간다면 조직의 힘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가을 전어 철이 되면 회자되는 말이 있다.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 온다,. 음협을 떠났던 카리스마의 1세대 음악가들이 자신의 족보를 보존하기 위헤서라도, 친정인 음협으로의 귀환을 서두르는 것이 아닐까. 가자 음협으로!, 모이자 음협으로!, 생산하자 음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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