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음악협회(이하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56회 서울음악제 세미나(이하 세미나)’가 지난 25일 한국방송회관 회견장에서 개최되었다.

세미나는 지난 9월 27일 세종체임버홀에서 진행된 연주회와 연계되는 프로그램으로써, 원로·입상 작곡가, 일반인 등 약 35명이 참여하여 ‘작곡가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서울음악제의 역사, 오늘의 서울음악제, 그리고 앞으로 서울음악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작곡가 이만방(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이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과 협회의 역사에 대하여 연도별로 풀어낸 발제를 진행했다. 뒤이어 작곡가 전상직(서울대학교 교수)의 ‘서울음악제의 오늘과 미래’라는 주제로 현재의 서울음악제와 창작 음악에 대한 발제가 진행되었다. 전상직은 서울음악제 및 타 작곡 대회 비교 분석과 SWOT 분석을 통한 서울음악제의 차별화된 전략 수립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작곡가 서순정(한양대학교 교수)이 창작 음악의 독창성 그리고 문화적 가치에 관한 내용으로 발제를 맡아, 여러 작곡 기법의 배경을 설명하고, 작곡가로서 추구해야 할 작곡 방식에 대한 고찰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하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서울음악제와 창작음악계의 미래를 토론한 이번 세미나는 작곡계에 첫발을 내딛은 젊은 입상작곡가들에게 앞으로의 작곡 활동의 방향성을 재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또한, 협회는 세미나를 통해 서울음악제의 방향성을 진단하고 그 역량을 보완 및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제56회 서울음악제 세미나 (2024.10.25.(금), 방송회관 회견장)

제56회 서울음악제 세미나 (2024.10.25.(금), 방송회관 회견장)

제56회 서울음악제 세미나 (2024.10.25.(금), 방송회관 회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