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음악협회대구광역시지회(이하 대구음악협회)가 주최하는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한국 최초로 성악 부문 단일 종목으로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s, 약칭 WFIMC)에 가입 승인을 획득하였다.
지난 6월 5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개최된 “2024 WFIMC 마케팅 포럼 및 총회”에서 대구국제성악콩쿠르를 최종 가입 승인했다.
WFIMC는 1957년 설립되어 세계의 120여 개 음악콩쿠르들이 가입한 유네스코 산하 기구로 세계 3대 콩쿠르로 불리는 바르샤바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스페인 비냐스 콩쿠르, 이탈리아 비욧티 콩쿠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콩쿠르가 가입되었던 기구이다.
지휘자 정명훈, 바리톤 고성현,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하석배, 소프라노 서선영 등이 WFIMC에 가입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적인 음악가 반열에 올랐다. 까다로운 조건에 맞춰 가입된 콩쿠르도 언제든 기준에 맞지 않으면 연맹에서 제외될 정도로 엄격하다. 현재 한국은 WFIMC에 가입 승인된 국제 음악콩쿠르 중 우승자에게 군 면제의 혜택을 주고 있다. 따라서 대구국제성악콩쿠르도 우승자에게 군 면제 혜택을 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국제성악콩쿠르는 1983년 제1회 전국성악경연대회로 시작된 후 지금까지 수 백명의 국내외 최정상급 성악가
발굴하며 한국음악계의 지도적인 인물을 양성하고 세계 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성악 인재를 발굴하였다.
현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고 국내 최고 명성을 지닌 성악콩쿠르로 매년 200명 이상 다국적 성악 도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방성택 대구음악협회장은 “대구국제성악콩쿠르의 WFIMC 가입은 대구성악인들의 염원이자 한국 음악인들의 바램을 담아 모두가 오랫동안 헌신한 결과다. 앞으로 대구국제성악콩쿠르가 세계 미래 글로벌 아티스트의 등용문으로서 세계 클래식 무대의 스타가 될 다국적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확인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대구시의 문화적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도시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참가자들에게는 수준 높은 예술을 공유하는 배움의 현장이 됨과 동시에 예술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42회 대국국제성악콩쿠르는 대구음악협회가 대구광역시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동일장학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올해도 이탈리아 밀라노와 한국에서 예선을 치르게 된다.
6월 14일(금)~15일(토) 양일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베르디 홀에서 유럽예선이 열리며, 8월 16일(금)~17일(토)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한국예선이 개최된다.
문의 053-656-7733. 홈페이지 https://daegumusi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