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로크합주단 창단 45주년 기념 특별정기연주회 II
Korean Chamber Orchestra the 45th Anniversary Concert
2010년 창단 45주년을 맞이한 서울바로크합주단(해외명: Korean Chamber Orchestra, 음악감독: 김 민)의 올해 두 번째 특별정기연주회가 2010년 4월 7일(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콩쿨 1위, 2009년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쿨 1위에 빛나는 21세의 신예 레이 첸(Ray Chen)의 첫 내한공연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 첸은 2008년 예후디 메뉴인 바이올린 콩쿨에서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막심 벤게로프(Maxim Vengerov)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벤게로프는 “레이 첸은 젊고 활력이 넘치며, 아름다운 음색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는 바이올린의 모든 기술을 연주할 줄 알며, 훌륭한 자질을 갖춰 미래에는 위대한 대가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극찬하였다.
서울바로크합주단과의 인연은 음악감독인 김 민이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쿨의 바이올린 부문 심사위원을 맡으면서 시작되었는데, 레이 첸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능력과 완벽에 가까운 기교를 직접 지켜봤던 김 민 감독은 합주단의 45주년을 맞은 뜻 깊은 올해에 레이 첸을 특별히 초청하여 한국의 음악팬들에게 그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를 소개하기로 하였다.
한편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올해 두 번째 특별정기연주회는 폭넓고 품격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되었다.
여성 작곡가로는 최초로 퓰리처상(음악부문) 을 수상한 이력을 갖고 있는 E.T.Zwilich는 미국 출신의 현대 작곡가로 현재 가장 빈번하게 연주될 뿐 아니라 미국의 현존하는 작곡가 중 가장 인기 있는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그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곡과 변주(Prologue and Variations for String Orchestra)>가 1부를 장식한다. 또한 베토벤의 현악4중주 중에서도 대표곡인 ‘라주모프스키’가 현악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되어 연주된다.
베토벤이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은 신예 레이 첸의 협연으로 2부에서 연주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아름다움과 장대함에서 따를 자가 없는 최고의 명곡인데, 서울바로크합주단의 유려한 관현악과 레이 첸(Ray Chen) 특유의 활기 넘치고 감성적인 연주는 관객들의 내면을 자극해 큰 감동을 줄 것이다.
[공연개요]
일시 : 2010년 4월 7일(수) 저녁8시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주최 : (사)서울바로크합주단
[프로그램]
<1부>
E.T.Zwilich - Prologue and Variations for String Orchestra
L.v.Beethoven - String quartet in C Major Op.59 No.3 "Rasumovsky" for string orchestra
<2부>
L.v.Beethoven - Concerto for Violin in D Major Op.61 (Violin: Ray Chen)
[출연자 프로필]
레이 첸(Ray Chen,1989년생)
약관 20세의 나이로 2009년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쿨 우승자 레이 첸(Ray Chen).
우승을 계기로 각종 공연과 음반 녹음이 예정되어 있으며, 일본음악재단으로부터 “Huggins” 스트라디바리우스를 3년간 대여받는다. 로열 플랑드르 필하모닉,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엠마누엘 크라이븐이 지휘하는 룩셈부르크 오케스트라 필하모닉과 협연하였고, 벨기에에서 여러 차례 리사이틀을 열었다.
2008-2009 뉴욕 영 콘서트 아티스트(Young Concert Artists) 인터내셔널 오디션 우승자로, 로널드 애셔슨 박사 1등상을 수상했고, 1721년 스트라디바리우스 “The Macmillan”을 대여받았다. 케네디 센터에서 워싱턴 데뷔를 했고, Young Concert Artists의 후원으로 머킨 콘서트홀에서 뉴욕 데뷔 무대를 가졌다. 보스턴 이자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뮤지엄에서 보스턴 데뷔 연주를 하고, 뉴욕 포트 워싱턴도서관, 웨스트 필라델피아 음악위원회, 뉴욕 프렌즈 오브 뮤직콘서트시리즈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2009년 아스펜 음악제에서 로버트 맥더피와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했고 같은 해 포르투갈 신트라 페스티벌에서도 연주하였다.
2008년 예후디 메뉴인 바이올린 콩쿨 1등상 수상을 계기로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막심 벤게로프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고, 벤게로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음악제의 아제르바이젠 바쿠 주립 심포니 공연에 레이 첸을 협연자로 세웠다. 2010년 오슬로에서 열리는 메뉴힌 콩쿨 오프닝 콘서트에서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다. 그 외 오스트리아 국립 켄달 바이올린 콩쿨(2005), 오스트레일리아 내셔널 유스 콘서트 콩쿨(2002)에서 1등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1989년 대만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로 이주, 4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8세에 퀸즈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첫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를 가졌고, 이듬해 일본 나가노 동계 올림픽 개막 기념 콘서트에 초청받았다. 2005년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해 아론 로잔드를 사사했다. 데이비드 케론, 쉬무엘 아쉬케나지(YCA 출신), 조셉 실버스테인을 사사했고 2005년 본에서 열린 베토벤 페스티벌에서 안트예 베이타스로부터 배웠다.
※ 문의 : (서울바로크합주단) 02-732-3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