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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작가총연합회 주최 제9회 찬송가세미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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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음악협회 작성일 17-05-17 10:01 조회 403 댓글 0
 

3. 21세기 찬송시의 분류


기독교는 천지 만물을 창조신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 종교로 가톨릭교회와 개신교, 동방기독교 등의 여러 갈래로 나뉜다. 그 중 개신교는 16세기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 및 제도와 생활에 비판을 가하고, 이의 개혁을 주장하면서 시작되었다.

교회음악을 크게 나눠보면 가톨릭교회 교회음악과 개신교 교회음악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 두 교회음악은 신학적, 교리적 견해로 말미암아 그 장르를 달리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개신교는 구원이 개인의 신앙에 의한 것이어서 전례인 예배형식을 간략화 하였고, 예배에 사용하던 음악의 비중도 제한하였다. 종교개혁의 문을 열었던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모든 신도가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라는 취지로 쉬운 코랄(Choral)을 만들었고, 이 영향을 받아 칸타타·수난곡·오르간곡 등이 완성된다.

이에 반해 프로테스탄트(Protestant)의 여러 교파인 조합교회·장로파·감리파·재세례파 등은 예배의식을 극도로 간소화하고 말씀 중심의 예배를 주창하여 교회음악이라고 해도 고작 찬송가와 오르간 연주 정도로 한정하게 된다. 이처럼 개신교 교회음악은 말씀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으면서도 누구나 쉽게 노래할 수 있는 찬송가(hymn)가 가장 중요한 음악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찬송가는 시()와 음악이 결합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고 구세주를 찬송하는 노래를 말한다. , 문학과 음악이 결합한 형태라 할 수 있다. 또한, 고대 히브리 예배에서는 성서 말씀을 읽을 때 선율 없이는 말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고, 성서 말씀을 선율 없이 말한다는 것 자체가 신성 모독으로 생각하였다. 분명히 예배의식에서 노래를 부를 때는 목소리를 다하여 캔틸레이션(Cantillation, 유태교 예배에서 그레고리오풍의 낭창)에 의해 영창을 하는 특징을 가졌다.

 

(1)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의 구분

교회음악의 목적과 그 종류 및 분류에 대해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519절로 21절과 골로새서 316절을 통해 분명한 지침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학자에 따라 이 말씀의 해석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5:19-21)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3:16)

 

근대 교회음악학자 제임스 데이비스(James Davis)는 찬송시의 3가지 분류법은 찬송가(hymns)와 복음찬송가(Gospel Hymns), 복음성가(Gospel song)로 구분했다.

 

   찬송시 : 수직적 찬송으로 하나님에 관하여 하나님께 올리는 찬송시이다. 하나님에 관하여 하나님께 올리는 찬송시이다.

복음찬송시 : 사역적 찬송으로 인간에 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찬송시이다. 인간에 관하여 하나님께 아뢰는 찬송시이다.

복음시 : 수평적 찬송시로 하나님에 관하여 인간에게 부르는 노래다. 인간이 하나님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인간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권면하는 내용의 찬송시이다.

 

그 밖에도 목회자이자 교회음악가인 미국 밥 소르지(Bob Sorge) 목사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시(psalms)는 시편만을, 찬미(hymn)는 가사를 성경에서 직접 가져오지 않은 창작시로 된 곡으로 말한다. 신령한 노래(spiritual songs)는 예언하는 것과 흡사하며 영적 통찰력으로 어떤 사람이 회중들 앞에서 하늘 보좌에서 불리는 노래로 구분했다.

(2) 새로운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의 구분

위에서 살펴본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의 구분을 상당히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의 성경 말씀을 다시금 깊이 상고하게 되는 것은, 작금(昨今)에 이르러 예배마저도 형식주의(形式主義)와 매너리즘(mannerism)에 빠지는 안타까움 속에 교회음악의 재정비 역시 시급하고 생각한다.

따라서 필자의 새로운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의 구분법은 개신교 성립 이후 독일 코랄(German Chorale)로 시작된 회중 찬송가의 구분을 첫째, 연대적으로 구분했고, 둘째 중요한 찬송가의 역사적 전환 시기를 근거로 했다. 마지막으로 셋째는 찬송가의 전통적 찬송과 창작 찬송가의 영적, 문학적 깊이를 근거로 하여 구분하였다.


 

Tradition hymn

17세기말18세기말

Spiritual Songs

16세기18세기말

Hymns

18세기말현재

전통적 찬송가

찬송가

복음성가

_()마르틴 루터 독일코랄

_()캘빈의 시편찬송가

_시편 중심

_하나님을 중심의 하는 찬송시

 

 

 

_와츠, 웨슬리 형제와 뉴턴 등

_영국을 중심으로 함

_창작 찬송가

_시편의 하나님을 예수 그리스도로

_예수 구속의 은혜에 감사 찬송시

 

 

 

_무디 목사와 찬양사역자 생키

_19세기 후반 신앙운동(집회)을 위한 찬양

_흑인영가, 재즈, 리듬&블루스, 흑인 가스펠, 백인 가스펠 등이 혼재된 음악

_미국을 중심으로 발달

_CCM으로 이어짐

구약성경 시편 중심

신약성경과 시편의 재해석

말씀은 담고 있으나 신학적 검증과 음악적으로 세속적 요소가 강해 예배음악이 아니라 선교 음악이다.


전통적 찬송가(Tradition hymn) : 전통적 찬송가는 종교개혁 이후 탄생한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에 의해 만들어진 독일 코랄과 프랑스의 캘빈을 중심으로 하는 시편 찬송가 등 16세기부터 17세기 말까지 불려 졌던 찬송가를 말한다. 전통적 찬송가는 시편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찬송이다.


찬송가(Hymns) : 찬송가는 17세기 말부터 18세기 말까지 영국 찬송가의 아버지라 불리던 아이작 와츠(Isaac Watts, 1674-1748)를 필두로 웨슬리 형제와 뉴턴, 그리고 비국교회의 주관적이고도 신앙체험적인 영국 특유의 찬송가로 문학적으로 우수한 찬송가가 많다. 찬송가의 특징은 구약의 여호와를 예수로, 여호와의 통치나 다스리심을 예수의 오심이나 다스림으로 바꾸는 시편의 재해석을 통한 찬송가와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피 공로로 구원받음을 감사하는 찬양, 그리고 개인적 신앙에 입각한 찬송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찬송가를 주도한 인물이 영국의 아이작 와츠로 그는 시편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목사이자 신학자였다. 그는 시편이 유대교 전통 속에서 쓰였으므로 복음주의 정신을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가 1719년 작사한이 날은 주의 정하신의 가사는 시편 11824장의 말씀으로 이 날은 여호와의 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를 근거로 하여 그는 만 왕의 왕인 예수께 호산나 부르세 ~중략등으로 재해석한 가사를 쓰기도 했다.

이처럼 복음을 담은 찬송가는 시편의 하나님을 동등하신 예수님으로 바꾸고자 하는 생각에서 시작하였는데, 이 같은 생각은 시편의 저작(著作) 시점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찬송시의 정점인 시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적으로 송축할 수 있는 찬송시를 얻고자 하는 생각에서였을 것이다. 이런 점이 구약의 시편을 신약의 시점에서 재해석하게 되었고, 이런 노력을 통해 찬송시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자 큰 개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


복음성가(spiritual songs)는 미국을 중심으로 독립전쟁(1775~1783)을 치른 뒤 한동안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 주관적·신앙 체험적인 찬송가도 창작되었으나, 19세기 후반 신앙부흥운동의 물결을 타고 복음 전파를 위해 창작된 찬송가를 말한다. 또한, 많은 곡이 짧은 기간에 만들어졌고, 따라서 이는 가사나 곡조의 예술성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반면, 그 직설적이고 통속적인 표현과 멜로디 때문에 미국은 물론 유럽과 전 세계로 급속하게 전파되어 애창되었다

  한편, 1950년대 흑인음악(Black Gospel)과 백인음악(Southern Gospel)이 섞여 만들어진 로큰롤(Rock'n Roll)이 등장하였고, 외양적으로는 일반 팝 음악과 구별되지 않았지만 내용적으로는 하나님 말씀을 담은 컨템퍼러리 크리스천(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 탄생하게 된다. CCM 역시 복음성가에 뿌리를 두지만, 이 음악은 말 그대로 ‘Contemporary’라는 뜻의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믿지 않는 젊은 세대를 구원하기 위한 음악이므로 예배를 위한 음악은 아니다

  따라서 복음성가는 성령의 감동을 가지고, 그 시대의 문학적, 음악적 기반으로 작사 작곡된 곡이므로 찬송가나 교회음악 처럼 성서를 기초로 하여 신학적으로나 음악적 검증 절차를 거쳐 완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교회의 예배음악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 회복의 전도 음악이자 곧 복음의 향한 성가로 불려져야 마땅한 것이다.     

 

 

. 나가는 글

 

지금까지 신령진정을 따로 떼어 놓고 그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어느 신학자는 신령진정은 어느 맥락에서 보면 거의 동의어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개념적으로 동의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라고 할지라도 더 중요한 것은 두 단어 중 어느 한 단어를 제외한다면, 영적인 예배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예배만 놓고 보더라도 나라와 민족, 문화와 전통, 그리고 추구하는 교리적 해석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의 예배를 드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드려지는 예배의 형식(형태)이 아니라, 그 예배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님이 초대된 예배인가가 예배의 핵심이다.

또한, 예배에 성공하려면 예배에서 불리는 찬송을 살펴봐야 한다.

예배 찬송에 있어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구속의 은혜를 감사하는 찬송인지, 아니면 복음의 메시지를 담아 믿지 않는 자를 회복시키기 위한 복음 사역적 찬송인지를 구별해야 한다. 따라서 예배에 적합한 찬송은 예배에서 불려지고, 믿지 않는 영혼을 위한 찬송은 복음의 현장에서 불려야 한다.

오늘날 기독교가 유일하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신앙에서 벗어나, 정치경제사회종교 등 모든 것이 다원주의(多元主義, pluralism)와 결탁하면서 혼동과 혼탁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교회음악 역시 이러한 혼동과 무분별함으로 인해 진정성을 담은 찬양이 무엇인지 구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론적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가 다시금 예배를 회복하여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주인이시라는 방향성이 확실한 예배, 또한 진리의 본체이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시라는 것을 분명히 자각하며 드려지는 예배를 부활 시켜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_이 글은 찬송가작가총연합회가 2011년 6월 10일 연동교회에서 주최한 제9회 찬송가 세미나에서 이철구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이 발표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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